서양화가 김형희 작가가 오는 6월8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3관)에서 ‘기억 속, 그림이야기’ 개인전을 진행한다.

김 작가는 무대위에서 프리마돈나를 꿈꾸던 무용수였으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되었고 재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주로 캔버스에 무용수들을 주로 그리는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테마별로 작가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특히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어 작품제작의 한계를 느껴 3D 프린터 한 업체의 후원으로 손에 맞는 보조기구를 맞춤 제작해 작업에 활용했으며, 뿌리고 붙이는 섬세한 작업과 아트워커의 도움을 받아 큰 캔버스에 직접 물감을 짜서 작업한 평면과 입체작업 신작 25점과 도자기, 크로키 등을 선보인다.

오프닝은 8일 오후4시 장애, 비장애예술가들이 ‘기억속, 비밀이야기’의 콜라보 공연이 라이브드로잉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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