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희망해를 통해 ‘영화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요!’란 제목으로 오는 24일까지 500명의 서명인을 모집한 모습.ⓒ화면캡쳐

시·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5회 서울 배리어프리영화제’의 성공적 개막을 위해 네티즌들이 따뜻한 온기를 모았다.

‘희망합니다’라는 닉네임의 제안자는 지난 9월25일 다음 희망해를 통해 ‘영화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요!’란 제목으로 오는 24일까지 500명의 서명인을 모집했다. 6일 현재 506명이 서명했으며, 100% 서명을 달성한 상황.

이 같은 서명은 시‧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의 성공적 개막을 위한 것으로, 올해 제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오는 11월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열릴 예정이다.

배리어프리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대사 및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분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이름 그대로 장벽(Barrier)을 없애는(Free) 영화(Film)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상영되는 것.

하지만 문제는 예산의 어려움이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사 섭외, 시각장애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관객들을 위한 차량 대여 등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예산이 부족한 상황인 것.

이에 수화통역사 섭외비 200만원, 개막축하공연비 300만원 등 총 500만원의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

네티즌 서명 1개당 카카오가 100원을 후원, 총 500명 이상 서명 달성시 본격 진행되는 것으로, 현재 100% 달성한 모금은 전문기관의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서명을 마친 네티즌들은 “시청각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길”, “희망을 드립니다”, “문화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여야 합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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