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서울연극센터가 오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연극 제작진이 무대 뒷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삼인삼색 연출노트’와 10분짜리 단막연극 8편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10분 희곡 릴레이’를 진행한다.

먼저 ‘삼인삼색 연출노트’에서는 관객들이 올 한 해 동안 주목한 공연 세 편의 제작진을 만나 아이디어 착상에서부터 무대에 오르기까지 공연 안팎의 에피소드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

다양한 형식을 추구하며 실험성으로 주목 받아온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몇 가지 방식의 대화들’(Creative VaQi, 연출․작 이경성), 최근 차범석희곡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극단 코끼리만보의 ‘먼 데서 오는 여자’(연출 김동현, 작 배삼식), 현대사를 폭넓게 다루며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극단 달나라동백꽃의 ‘로풍찬 유랑극장’(연출 부새롬, 작 김은성) 등 세 편의 작가, 연출가, 배우들이 출연해 희곡 쓰기에서부터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가려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10분 희곡 릴레이’에서는 김조호, 마두영, 오세혁, 정진세 등 4명의 연출가가 무대화한 8개 작품이 공연된다.

이들 작품은 연극전문 웹진 ‘연극in’에서 현재까지 연재된 젊은 작가와 지망생들의 희곡을 연출한 것이다.

10분짜리 희곡 8편을 연달아 올리는 이색 무대가 될 이번 프로그램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람의 재미를 안겨준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작가는 세상에 작품을 선보이고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경험을, 연출가에게는 살롱연극이라는 다양한 형식에 도전을, 관객에게는 글로만 읽었던 희곡을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18일부터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www.e-stc.or.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서울연극센터 운영 사무실(02-743-9332)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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