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수학교 예술 전공 교사가 부족, 장애학생의 예술교육을 위한 중점학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국립특수교육원이 발표한 ‘2013 특수학교 문화예술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153개 특수학교 예술교사(음악, 미술)의 기간제 교사 비율이 각각 미술 40.3%, 음악 37.7%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특수학교 안 예술교사의 안정된 전문성이 부족한 결과로, 더욱이 특수학교 예술교사 가운데 미술 전공자 9.1%, 음악전공자 14.9%로 예술교과 전공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였다.

또한 예술교육을 위한 특별실(음악실, 미술실)이 없는 학교가 29.2%나 됐고, 그림도구는 평면적인 것이 대부분이고 악기도 타악기 정도가 고작이었다.

때문에 학교 교육으로는 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이 불가능한 상태로 장애학생의 대부분이 사교육에 의지하고 있지만 사교육 기관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사교육 역시 어려움이 많은 현실.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원인 방귀희(숭실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예술학과 교수) 박사는 “특수학교 문화예술교육의 과제로 특수학교 예술교육에 대한 가치 전환이 필요하고, 장애학생 예술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중점학교가 운영돼야 한다”고 며 “장기적으로는 스웨덴의 리니아예술학교 같은 고등학교 졸업 후 전문적인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예술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