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위대한 탄생' 참가자들과 함께.ⓒ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지난 6일 첼리스트 정명화와 지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관배(서울대 피아노과 1) 군의 협연으로 시작된 개막공연에서부터 마스터 클래스, 전설의 재즈 기타리스트 리릿나워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졌던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이 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마스터클래스에서 지적장애인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김영욱 명예 총감독은 “ 학생들의 놀라운 집중력에 놀랐고 끝까지 해내려는 열정에 감동했다”며 슈퍼 멘토로서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참가한 학생들의 장기자랑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부활의 김태원씨는 “ 박자를 맞추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음악에 대한 솔직한 느낌이라며 마음 속에 이야기를 표현해보라” 고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평창스페셜 뮤직페스티벌은 피아니스트 이관배, 플롯티스트 박가은, 기타리스트 김지희 양 등의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를 발굴했을 뿐 아니라 음악 교육을 한 번 도 받아보지 못하고 참가한 몽골 학생들까지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을 비롯해 11개국의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참가했는데, 참가자 부모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 뿐 아니라 각 국에서도 이런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나경원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우리 행사는 세계적인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를 길러내는 것 뿐 아니라 지적장애인들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며 대회 취지를 전했다.

한편,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은 올해를 시작으로 전세계 지적장애인에게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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