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4대 18' 스틸컷.ⓒ서울인권영화제홈페이지

제18회 서울인권영화제가 ‘이 땅에서 무엇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라는 슬로건으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막작 ‘村, 금가이’ 등 총 28편이 상영된다.

서울인권영화제는 ▲23일 이주_반성폭력의 날 ▲24일 노동_소수자의 날 ▲25일 국가폭력_반개발의 날 ▲26일 장애_표현의 자유의 날 등 8개 주제로, 각각의 주제에 맞는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26일 장애의 날에는 ▲오후12시 아이샤의 노래 ▲304대 18 ▲1시 비열한 에너지 ▲2시50분 빼앗긴 목소리 ▲4시10분 레드 헌트 ▲오후7시 언론의 자유를 팝니다 등 6편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중, 작품 ‘304대 18’은 부산지역 정승천 다큐멘터리 감독의 작품으로, 17회째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작 304편 중 장애인 전용관의 상영장은 18편의 불과한 현실을 꼬집고 있다.

또한 장애인 전용관은 하루 늦게 문을 열고, 이틀 먼저 문을 닫을뿐더러,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에서 시각장애인들은 출입문 조차 찾을 수 없다.

정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장애인들이 영화제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대중에게 알리고자 했다.

이외에도 ‘아이샤의 노래’는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은 무슬림 장애여성의 자립하는 삶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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