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체험활동 음식체험 "내가 만든 것 맛있지?". ⓒ박경태

실버여행 현지에서 찍은 단체사진. ⓒ박경태

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진호)은 지역 내 시각장애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동안 실버여행을 다녀왔다.

복지관측은 “시각장애를 가진 어르신들의 여유로운 삶을 지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여생을 더욱 아름답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였다”라고 이번 여행에 대해 설명했다.

‘여행을 통해 만나는 즐거운 체험들’이라는 주제로 순창(고추장체험장, 고추장박물관), 구례(구례화엄사), 순천(순천만 생태공원, 낙안읍성) 등을 돌아보면서 사적지와 각종 체험을 통해 삶을 활력을 찾아 떠나는 이번 여행에는 지역 시각장애인 어르신 20여 명과 자원봉사자 등 지원 20여 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여행에 참여한 유정옥(73·시각장애 1급) 할머니는 “내가 여행을 간다고 하니 주위에 친구들이 ‘보이지도 않은데 여행 가서 뭐해’라는 반응이었는데 여행을 다녀와 친구들에게 나의 체험이야기를 하니 다들 부러워 하더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최동석 재가복지팀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할 때 많은 곳을 여행해야 하며 이번 여행도 신종플루로 취소를 심각하게 검토했으나 신종플루의 예방책을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여행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 강행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는 데로 실버여행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여행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주위로 기획돼 더욱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복지관 측은 분석했다.

*박경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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