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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용 불편,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장애인화장실 문제 심각…망원경도 볼 수 없는 현실

당일 여행 용산구 장애인들 “불편했다” 불만 나타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8-31 12:40:29
오두산통일전망대 전경.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오두산통일전망대 전경. ⓒ박종태
서울 용산구 장애인들이 용산구청의 후원을 받아 지난 30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와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을 다녀왔다. 같이 동행하며 이곳의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첫 번째는 오두산통일전망대다.

오두산통일전망대는 지난해 9월 13일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관 했지만 곳곳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흡했다.

건물은 지상 1~4층 규모인데 내부로 진입하는 경사로가 완만하게 설치된 반면 1~2층의 장애인화장실은 문제다. 남녀공용인 것은 물론, 출입문이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것.

더욱이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벨이 미설치됐고 휴지걸이는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손잡이는 고정식으로, 앞에 가로막이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접근하기 힘들다.

건물 내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전무했다.

2층 극장 상영관은 앞쪽으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들어갈 수 있지만 맨 앞·뒤 쪽에 공간이 좁아서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 또한 3층 좌석이 극장처럼 돼 있어 해설을 들으면서 모니터를 볼 수가 있는데, 휠체어 사용 장애인은 맨 뒤쪽을 올라가는 곳이 계단이어서 맨 앞에 자리를 잡아야 함에 따라 양쪽 모니터를 볼 수 없다.

3층은 전망대로 망원경으로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나 리프트가 없어 망원경을 들여다 볼 수 없다. 또한 4층으로 올라가는 곳도 계단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접근을 할 수 없다.

건물에는 엘리베이터 3대가 설치됐으며, 이중 1대는 장애인용으로 점자버튼 밑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반면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한편 외부에 장애인전용화장실이 없고, 가족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앞 경사로는 가파르고, 손잡이도 없다.

가족화장실의 출입문은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사용할 수 없고, 찾았을 때 고장으로 점점 중이었다.

가족화장실 내부는 용변기 손잡이, 자동 물 내림 센서, 비상호출벨, 세면대 손잡이가 미설치됐다. 휴지걸이는 용변기 뒤쪽에 설치돼 있어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이에 대해 관람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장애인화장실이 불편하고, 망원경을 못 보는 등 많이 불편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외부에 장애인전용화장실이 없고, 가족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앞 경사로는 가파르고, 손잡이도 없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외부에 장애인전용화장실이 없고, 가족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앞 경사로는 가파르고, 손잡이도 없다. ⓒ박종태
가족화장실의 출입문은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사용할 수 없고, 찾았을 때 고장으로 점점 중이었다.ⓒ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가족화장실의 출입문은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사용할 수 없고, 찾았을 때 고장으로 점점 중이었다.ⓒ박종태
오두산통일전망대 건물 1~2층의 장애인화장실은 남녀공용인 것은 물론, 출입문이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오두산통일전망대 건물 1~2층의 장애인화장실은 남녀공용인 것은 물론, 출입문이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박종태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벨이 미설치됐고 휴지걸이는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손잡이는 고정식으로, 앞에 가로막이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접근하기 힘들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벨이 미설치됐고 휴지걸이는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손잡이는 고정식으로, 앞에 가로막이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접근하기 힘들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전무했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전무했다. ⓒ박종태
2층 극장 상영관은 앞쪽으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들어갈 수 있지만 맨 앞·뒤 쪽에 공간이 좁아서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2층 극장 상영관은 앞쪽으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들어갈 수 있지만 맨 앞·뒤 쪽에 공간이 좁아서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박종태
3층 좌석이 극장처럼 돼 있어 해설을 들으면서 모니터를 볼 수가 있는데, 휠체어 사용 장애인은 맨 뒤쪽을 올라가는 곳이 계단이어서 맨 앞에 자리를 잡아야 함에 따라 양쪽 모니터를 볼 수 없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3층 좌석이 극장처럼 돼 있어 해설을 들으면서 모니터를 볼 수가 있는데, 휠체어 사용 장애인은 맨 뒤쪽을 올라가는 곳이 계단이어서 맨 앞에 자리를 잡아야 함에 따라 양쪽 모니터를 볼 수 없다. ⓒ박종태
3층은 전망대로 망원경으로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나 리프트가 없어 망원경을 들여다 볼 수 없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3층은 전망대로 망원경으로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나 리프트가 없어 망원경을 들여다 볼 수 없다. ⓒ박종태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과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과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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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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