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장고협)가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2 제13회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시상식 및 전국장애인근로자가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근로자의 잠재된 문화역량을 계발하고, 장애인도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근로주체임을 사회에 알리며, 장애인근로자의 문화 활동 활성화를 통한 창의적 노동생산력 향상을 도모해 올바른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제13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정·관계 및 장애인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10시 30분부터 K브라스밴드의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제1부 시상식, 제2부 가요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올해 각 부문별 입상자들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 공모에서는 장애인 근로자분들의 잠재된 문화 예술 역량이 마음껏 발휘된 결과, 4개 부문(운문, 산문, 컴퓨터그래픽/동영상)에서 금, 은, 동상 각 1편과 가작 5편, 입선 12편 등 총 80편의 입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은 운문 부문 금상에는 국회의장상, 산문 부문 금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컴퓨터그래픽/동영상 과 사진 부문 금상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각각 수여된다.

올해 운문 부문에서는 김동옥씨(지체장애)의 ‘곶감’이, 산문 부문에서 윤현희씨(지체장애)의 ‘쓰윽’이, 컴퓨터그래픽/동영상 부문에서 박 민씨(뇌병변장애)의 ‘굴러가는 사람들’, 사진 부문에서 김호기씨(지체장애)의 ‘내 마음은 점프셧이다’가 각 부문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일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적 역량 발휘를 통해서도 우리 사회에 일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문화제가 장애인근로자들의 문화예술역량강화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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