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달이 내려올만큼 푸른땅입니다. 풀잎들 시원한 바람에 하늘만큼 자라갑니다.
지난 9월에 시작한 제8기 홍하장애인기술훈련원 2학기 훈련이 12월 12일 모두 마치게 되었습니다.
모두 30명이 졸업한 이번 훈련원은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술들을 연마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국가 노동국에서 발급하는 초급 기술자격증을 손에 거머쥔 훈련생들은 한학기동안 정든 선생님들과 헤어지기 섭섭해 부둥켜 안고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헤어지기 섭섭함보다 그들이 가야할 길이 너무 험난하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겠지요.
이번 졸업식에서는 장애인연합회, 민정국, 노동국에서 자리를 빛내주었고 한국에서 들여 온 휠체어와 목발을 전달 TV뉴스로 방영이 되었습니다.
초록빛 남방에서 김부식 원장.
중국/김부식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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