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HAPPY팀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RDA기관을 방문했다. ⓒ김성현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최하고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12 장애청년드림팀’의 We are HAPPY 팀(8.25~9.3, 호주)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RDA기관을 방문해 홍보 담당 Jan과 인터뷰하고 재활승마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RDA 기관에서 실시하는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Equine Assisted Learning Programs(EAL), Hippotherapy, Carriage Driving 등이 있다.

히포테라피(Hippotherapy)는 말과 함께 장시간 운동하기 때문에 허리 근육 강화에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말을 타는 사람은 말의 움직임에 따라 몸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자세 교정과 근육 스트레칭에 도움이 된다.

말을 탈 때 허리를 곧게 펴야 말 위에서 중심을 잘 잡을 수 있고 말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

가끔씩은 말의 털을 쓰다듬어주면서 스킨쉽을 하는 것이 교감활동에 효과적이다. 또한, 말의 고삐를 모두 놓고 두 손으로 깃발을 뽑거나 훈련사의 손을 치는 활동을 반복하면서 지체장애인들의 몸의 균형을 바르게 형성할 수 있다.

EAL은 감정 조절 훈련활동을 의미한다. 장애인들은 말을 이용해 내재된 분노와 두려움 등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말은 화가 나 있거나 흥분 상태에 있는 사람은 거부한다. 말과 친해지려면 감정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접근해야한다.

승마를 할 때는 말과 말타는 사람의 감정 교류가 중요하다. EAL을 가장 잘 체험한 팀원은 말이 갑자기 달리다가 멈추고 고개를 흔들었을 때 말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RDA는 시민들이 내는 기부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족한 비용은 승마를 하는 사람에게 15$ 받으면서 충당하고 있다.

이 비용은 다른 기관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며 대부분의 운영은 자원봉사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승마 레슨, 각종 프로그램 운영, 말 사육 관리, 시설관리 등 분야별로 담당을 하고 있다.

우리 팀은 기관 운영이 정부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기부금으로 운영된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재활승마체험을 하는데 봉사자들이 직접 도와준다는 사실에 호주의 기부 문화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승마체험을 통하여 하나가 되었다.

*이글은 '2012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We are HAPPY팀'의 김성현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