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그인 | 회원가입
Ablenews로고
2018년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공개모집
휠체어퍼스트운동
배너: 최첨단 스포츠의족 각종보조기전문제작 서울의지
뉴스로 가기동영상으로 가기포토로 가기지식짱으로 가기블로그로 가기사이트로 가기
오늘의 운세

자립생활



월간 장애인과 일터 독자참여 이벤트
국내장애인용 승강설비의 역사
뉴스홈 > 자립생활 > 자립생활 기사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RSS 단축URL
http://abnews.kr/1Fwt

그룹홈 원조국가 노르웨이 무엇이 남다른가

장애인당사자가 일정 결정…개개인 수요 맞게 스태프 배정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9-13 10:56:45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이 주관하는 '2017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고명팀이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그룹홈을 주제로 노르웨이 연수를 다녀왔다. '고명'이라는 팀명은 팀원 5명 개개인의 색다른 매력으로 드림팀을 빛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지난 8박 10일간의 노르웨이 연수 내용을 연재한다.

고명팀은 8월 28일 오후 다운증후군 장애인 Torill Heia가 거주하는 콩스버그시 그룹홈을 방문했다. 그녀는 노르웨이 그룹홈에 거주하며 배우고 느꼈던 점들을 담아 ‘Friends’ 책을 저술해 2015년에 문학상을 수상했다. 따라서 고명팀은 그녀로부터 노르웨이 장애인 그룹홈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으며 방문했다.

콩스버그시 그룹홈을 방문했을 때 Torill Heia와 그녀의 절친인 Britt-Westergård Evy 교수, 그리고 그룹홈 매니저 Elisabeth Spiten 3명이 우릴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그녀들은 고명팀을 위해 손수 케이크를 만들어 준비해놓기까지 했다.

Torill Heia, 그리고 Britt-Westergard Evy 교수와 그룹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고명팀. ⓒ김보민 에이블포토로 보기 Torill Heia, 그리고 Britt-Westergard Evy 교수와 그룹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고명팀. ⓒ김보민
우선 그룹홈 매니저로부터 콩스버그시 그룹홈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이곳엔 현재 10명이 살고 있으며, 층마다 공동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또한 개인마다 스케줄은 다 다르며, 본인이 알아서 일정을 결정하는 식이다.

함께 하는 공동 활동 시간이 많은 한국의 그룹홈과는 다른 노르웨이 그룹홈의 특징이다. 이곳에서 공동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한 두 번씩 모여 회의하는 정도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룹홈 거주자 간 친밀도가 낮은 것은 아니다. Torill Heia는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준다”고 말했다.

Britt-Westergård Evy 교수는 본인이 요즘 한창 그룹홈에 대해 연구 중이라, 노르웨이 그룹홈 거주자들을 많이 만나보고 있다고 밝혔다.

거주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으며, 특히 직원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단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간혹 스태프가 적게 배정된 그룹홈의 경우, 이용자가 바쁜 스태프를 쫓아다녀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 노르웨이 그룹홈은 거주자의 수요에 맞게 스태프를 많이 배정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이곳의 경우에도 그룹홈 거주자는 10명인데, 스태프 인원은 그 두 배인 20명가량 된다. 또한 노르웨이 그룹홈에선 이용자 개개인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터 시스템이 마련되어있다.

나중에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거주자들에게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했는지 확인한다. 즉, 노르웨이에선 그룹홈 거주자 개개인의 수요에 맞게 스태프를 배정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Torill Heia의 사진앨범. ⓒ김보민
에이블포토로 보기 Torill Heia의 사진앨범. ⓒ김보민
고명팀은 Torill Heia의 사적인 경험담에 대해서도 많은 걸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2003년부터 현 그룹홈에 거주했고, 한 그룹홈 스태프와는 20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고명팀은 그녀에게 그룹홈에 거주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었다.

그녀는 “그룹홈 입주 초기,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오는 일반적인 걱정 말고는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그룹홈에 거주하면서 사귄 친구들끼리 서로 굉장히 의지하고 있으며, 거주자들과 절친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고명팀에게 본인의 사진 앨범을 처음부터 찬찬히 펼쳐 보여주었다. 그 앨범 속엔 Torill Heia와 그녀의 친구들이 해맑게 웃고 있는 사진으로 가득했다. 또한 본인이 저술한 ‘Friends’ 책에 손수 사인을 해서 고명팀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녀는 그 책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말을 했다.

“좋은 친구란 같이 활동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기억에 있어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나 자신이 누군지 확인하게끔 해주는 사람이다.”

그녀는 그룹홈, 작업장, 주거센터 등에서 만난 모든 이들이 본인에게 그러한 ‘친구’라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작별 인사를 나누는 Britt-Westergard Evy 교수와 오주연 팀원. ⓒ김보민
에이블포토로 보기 작별 인사를 나누는 Britt-Westergard Evy 교수와 오주연 팀원. ⓒ김보민
우리는 이렇게 Torill Heia의 책과 사진 앨범을 찬찬히 보면서, 또 그녀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들으면서 그룹홈에서의 그녀의 행복한 삶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행복감을 Torill Heia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장애인 그룹홈 이용자들도 쉽게 느낄 수 있기를, 그러한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이 글은 '2017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고명팀의 김보민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기고/김보민 (bominy37@naver.com)

기고/김보민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배너: 에이블서포터즈
기사내용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RSS
화면을 상위로 이동
최신기사목록
기사분류 기사제목 글쓴이 등록날짜
자립생활 > 자립생활 도봉사랑길IL센터, 제1회 스토리텔링 발표회 개최 최석범 기자 2017-11-14 09:00:20
자립생활 > 자립생활 취업성공패키지 통해 대기업 마트직원 된 중증장애인 기고/어호선 2017-11-01 14:47:33
자립생활 > 자립생활 장애인활동지원 문턱 못 밟는 내부 장애인 이슬기 기자 2017-09-22 16:24:18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제32회 점역교정사 국가공인 민간자격 시험

[전체] 가장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더보기

인기검색어 순위




배너: 에이블뉴스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배너: 에이블뉴스 QR코드 서비스 오픈

[자립생활]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더보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더보기

주간 베스트 기사댓글



새로 등록된 포스트

더보기

배너:장애인신문고
배너: 보도자료 섹션 오픈됐습니다.
화면을 상위로 이동
(주)에이블뉴스 / 사업자등록번호:106-86-46690 / 대표자:백종환,이석형 / 신문등록번호:서울아00032 / 등록일자:2005.8.30 / 제호:에이블뉴스(Ablenews)
발행,편집인:백종환 / 발행소: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 서울빌딩1층(우04380) / 발행일자:2002.12.1 / 청소년보호책임자:권중훈
고객센터 Tel:02-792-7785 Fax:02-792-7786 ablenews@ablenews.co.kr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한중일장애인예술축제
장애인용품 노인용품 전문쇼핑몰, 에이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