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아태장애인자립생활(AP NIL)대회 12개 회원국은 26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자립생활 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자립생활 선언문 낭독 모습. ⓒ에이블뉴스

2012아태장애인자립생활(AP NIL)대회 12개 회원국은 26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자립생활 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이들은 자립생활 선언문을 통해 "장애인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에서 벗어나 권리에 기반한 지역사회 내에서의 통합과 참여를 삶의 진정한 가치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정이나 시설에서 자기 결정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부담을 주는 존재에서 벗어나 당당히 필요한 서비스와 환경을 요구하며, 자립생활을 영위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자립생활에 필요한 주거와 소득보장을 사회에 요구하며, 참여와 기여로써 장애인의 가치를 인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장애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에 있어 장애인의 결정권을 인정하고, 장애인의 정책결정 참여를 촉구했다.

이외에도 "각국은 장애인 판정에서 의학적 판단만을 중시할 것일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 개인이 주체적으로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질를 판단기준으로 삼아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자립생활의 지속과 증진, 자립생활 철학의 확산을 보장하기 위한 인천자립생활행동계획도 채택, 아태지역 국가들이 행동계획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행동계획에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인권옹호센터 등의 운영 지원, 자립생활 철학을 진전시키기 위한 대중매체 활용 등 총 12가지 내용이 담겨있다.

2012아태장애인자립생활대회 기념촬영 모습. ⓒ한국장애인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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