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들장애인야학이 11일 오전 종로구청 앞에서 종로구 장애인에게 자립생활 지원이 되었더 ‘라면’ 먹기 대회를 갖고, 종로구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보장을 주문했다.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노들장애인야학이 ‘서울시 종로구 중증장애인 지원조례(이하 중증장애인 지원조례)’의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1일 오전 종로구청 앞에서 종로구 장애인에게 자립생활 지원이 되었더 ‘라면’ 먹기 대회를 갖고, 종로구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보장을 주문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종로구는 지난해 7월 장애인당사사자들의 논의나 협의 없이 구 차원의 ‘중증장애인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지원조례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보장’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운선구매’ 내용을 함께 담고 있다.

이들 단체는 중증장애인 지원조례를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조례’로 분리해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리 제정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에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들을 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들 단체는 “중증장애인 지원조례는 성격이 다른 내용을 함께 포함하고 있어 장애인의 실질적인 자립생활 권리를 보장하기에는 미진한 조례”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조례를 제정한 자치구는 강남구, 관악구 등 8개 자치구가 있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조례를 제정한 자치구는 양천구와 중구 2개 자치구 뿐 이다.

특히 이들 단체는 체험홈 운영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도 요구했다.

종로구 지역 내 탈시설 및 재가장애인의 자립생활 촉구를 위해 체험홈 운영이 필요하지만 현재 종로구 자체 체험홈 운영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 장애인생활시설 장애인의 57%가 지역에서 살고자 하지만 자립생활을 준비 할 수 있는 체험홈은 많이 부족하다”며 “종로구는 자립생활 촉진에 대한 실제적인 의지를 갖고 꼭 체험홈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종로구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지만 그 시작은 너무나 미약하고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욕구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외에도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지원’, ‘장애인 인권보장 및 차별금지에 관한 조례 제정’, ‘장애인평생교육기관에 무상급식 실시’, ‘장에인체육동호회 활성화 계획과 예산 확보’ 등도 촉구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