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는 '2012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의 북미대륙 연수에 나서는 ‘Indy팀’이 최근 서울 길동 강동양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오성섭)를 방문했다.

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Indy팀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미국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체험'이라는 주제로 떠나는 미국 연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자문을 구했다.

오성섭 소장은 "국내 자립생활센터 몇몇 활성화된 곳 이외에 많은 자립생활센터들이 아직 지역사회에서 인지도가 낮다"고 지적하면서 "시급히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인지도가 낮아 시·도·지자체로부터 지원금, 민간단체, 기업체로부터의 후원금 등에 소외되므로 일부 자립생활센터들이 운영함에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Indy팀은 "지자체에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지원하는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오 소장은 "서울시의 경우 한 구에서 한 곳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게만 지원금을 주고 있으며 장애인구 20,000명 이상일때 2곳까지 지원한다"면서 "강동구만 하더라도 다수의 센터가 있지만 지원금의 혜택을 받는 곳은 단 한 곳이어서 사실상 다른 센터에게는 지차체의 지원이 없다"고 말했다.

Indy팀은 지원금의 혜택이 없는 일부 센터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강동양지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민간단체의 후원을 받는지의 여부를 물었다.

오 소장은 "후원금을 받고 있지 않다. 강동구내에서 모복지관을 언급하면서 민간단체의 후원을 많이 받아 운영비 조달에 어려움이 없다"면서도 "다수의 센터들은 그러한 후원금에 소외 되므로 유일한 수익 사업인 활동보조 사업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운영비를 충당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나마 활동보조 서비스 사업도 지역내의 복지관과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과의 경쟁으로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 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미국 현지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보고 공유하여 국내 자립생활센터에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한 뒤 성공적인 연수를 기원하면서 따뜻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글은 '2012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Indy팀’의 정승락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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