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서 장애인 자립생활 환경 구축을 위한 장애인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주목을 받고 있다.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구근호)는 지난 5일부터 동대문구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센터측은 “현재 동대문구의 장애인자립생활 환경은 열악한 상황”이라며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행정적, 재정적 지원의 제도적인 기초가 필요한 실정이므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측은 매주 1회씩 홍보 캠페인을 벌이면서 중증장애인도 비장애인과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알리고 조례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전도 실시한다.

또한 한국장애인연맹(회장 채종걸)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동대문구청 강다에서 동대문구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모범조례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지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자립생활지원조례 연구단이 만든 모범조례안을 공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다.

한국장애인연맹은 “현장성과 현실성을 겸비한 모범조례안의 마련 및 공유를 통해 장애인자립생활의 제도화를 앞당김으로써 동대문구 및 각 지역의 장애인자립생활의 질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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