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회복지시설비리척결과탈시설권리쟁취공동투쟁단, 석암재단생활인인권쟁취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요구해온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장애인단체장들과의 간담회 형태로 진행하자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서울시청 별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렸다.

30여일째 대학로 노숙농성과 인권위 점거농성을 벌여온 8명의 탈시설 장애인을 포함한 50여명의 참가자들은 폭우 속에서 탈시설 당사자를 배제한 간담회는 인정할 수 없다며 항의했고, 청사 진입을 막는 경찰들과 수차례 충돌했다.

한 장애인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진입을 막는 경찰에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한 장애인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진입을 막는 경찰에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경찰은 기자회견 곳곳에서 참가자들을 채증했다. ⓒ에이블뉴스

기자회견 도중 서울시청 별관옥상에서 "오세훈 시장은 약속을 지키십시오"라고 적힌 현수막이 펼쳐졌다. ⓒ에이블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초상 사진에 참가자들이 달갈세례를 퍼붓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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