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실내외 미세먼지 노출이 태아의 성장 뿐 만 아니라 영유아 인지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의원(민주통합당)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모·영유아의 환경유해인자 노출 및 건강영향 연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산모의 임신 중 실내외 미세먼지 노출이 태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조사대상의 환경노출(설문조사, 식이섭취 빈도조사, 환경노출 모델링 등)과 생체치료(뇨증, 혈중) 조사, 영유아 신체계측과 신경인지발달 검사 등을 실시해 환경노출과 건강영향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실시됐다.

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산모의 임신 중 실내외 미세먼지 노출이 태아 성장, 임신 주수의 감소, 영유아의 인지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6개월 된 영유아의 인지점수와 동작성 점수에서 인지발달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산모의 임신 중 이산화질소(NO2) 노출이 태아 출생 시 신체지표, 영유아의 인지발달과의 밀접한 관련성이 있었다.

이와 관련 장하나 의원은 “대기오염물질 노출에서 산모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로부터 산모를 보호하기 위한 생활지침을 산모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기오염물질 고농도 지역에 대한 정보가 산모에게 전달 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해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기오염물질 고농도 존(zone)이나 지역별 대기오염물질 농도 정보를 알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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