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회부 강현석 기자

8세 여아를 성폭행해 영구장애를 입힌 이른바 '조두순 사건' 을 맡았던 담당 검사가 감찰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19일 대검찰청에서 열리고 있는 국정감사에서 '사건 담당검사를 문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준규 검찰총장은 "(담당 검사를) 대검 감찰위원회에 회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조두순 사건에서) 기본적으로 검찰이 지킬 사항들에 대한 실수가 보인다"며 "당시 결재 선상에 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감찰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 "형사사법제도 운영이 국민의 법감정이나 수준을 못 따라가고 있다"며 "검찰이 형사사법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많은 실수가 나온 점에 대해 자신을 질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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