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비서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상반기까지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특별히 보호받아야할 장애아동을 교육하는 특수학교 교사에 대한 접종을 먼저 시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다음달부터는 접종 속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신속하고 광범위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면서 “질병관리청과 행정안전부에서는 전국의 예방접종센터가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주시기 바란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민간 의료기관에서의 예방접종도 미리미리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신속한 진행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계신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령층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건강한 상태에서 백신을 맞으실 수 있도록 의료진은 예진 과정에서 보다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번 학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모두 등교해서 함께 수업을 받는 것은 교육격차를 방지하고 건강한 인성 계발을 위해서도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특별히 보호받아야 할 장애아동을 교육하는 특수학교 교사와 학생 건강에 밀접히 관련된 보건교사에 대한 접종을 먼저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백신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서 나머지 교사들께서도 하루빨리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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