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거동이나 생활이 곤란한 장애인 확진자에게 활동지원과 치료를 병행하는 장애인 특수병상이 국립재활원에 설치·운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 중간평가 등을 논의하고, 병상확보 계획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앞으로 하루 1천명 이상의 환자 발생이 계속되더라도 일반 의료체계에 차질이 없으면서 코로나19 환자가 적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대응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당초 목표한 10,000병상 확보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최소 10,000병상 이상의 추가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전담병원 지정 공모 결과 394병상의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속한 시설 공사 등을 거쳐 연내 운영이 가능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거점 전담병원 추가지정을 위한 협의도 지속하고 있으며, 시설·장비비 선지원 등을 통해 지정된 병원이 신속히 운영되도록 지원한다.

특히 고령,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별도의 의료·돌봄이 필요한 환자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도 확충한다.

이미 국립정신건강센터, 국립마산병원 등 국립정신병원에서는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특수병상을 각 80개씩 운영 중에 있으며, 고령의 와상·치매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 지정·운영될 예정이다.

일상의 거동이나 생활이 곤란한 장애인 확진자에게 활동지원과 치료를 병행하는 장애인 특수병상 역시 국립재활원에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 의료기관 별로 환자 배정 및 전원 결정을 담당하는 책임자를 지정, 환자의 상태에 따른 병상 배정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