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전문 건강검진센터가 서울의료원에 생긴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는 공공의료병원인 서울의료원이 오는 21일 '장애인 건강검진센터(이하 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복지위에 따르면 센터는 장애인의 건강검진 이용불편을 해소하고 질 높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센터에는 중증장애인 엑스레이 촬영 전용 특수휠체어가 구비됐고 휠체어와 같은 높이의 침대 및 수납공간 설치, 간호사 1:1 안내시스템 도입 등이 됐다.

그동안 검진기관에 대한 접근성 부족, 장애 특성에 맞는 시설과 장비 부족 등으로 인해 장애인이 제때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2016년 보건복지부 보도자료는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72.9%인데 반해 이동에 지약이 큰 중증장애인의 수검률은 50.1%로 현저히 낮았다. 이는 경증장애인의 수검률인 69.6%보다 20%가량 낮은 수치다.

서울시의회 박마루 의원은 "장애인은 2차 질환으로 인한 추가 장애발생 가능성이 높고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장애특성을 고려한 검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센터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적절한 치료와 검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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