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 이경규가 공황장애를 겪은 경험을 밝히면서 모든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는 ‘공황장애’로 도배를 이루고 있다. 지난 8일 '남자의 자격' 방송분 캡처. ⓒkbs홈페이지

최근 방송인 이경규가 공황장애를 겪은 경험을 밝히면서 모든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는 ‘공황장애’로 도배를 이루고 있다. 공황장애는 이경규 뿐만 아니라 김장훈, 차태현, 김하늘 등의 연예인도 경험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공황장애가 무엇이길래 일반인 뿐만 아니라 연예인까지 겪게 만든 것일까.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뜻한다.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장애는 광장 공포증(agoraphobia)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광장 공포증은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에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이 증상 발생 전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DSM-Ⅳ-TR)에 따르면 13가지 사항 중에 4가지가 해당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봐야 한다.

공황장애 진단 기준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라짐 ▲땀이 많이 남 ▲손, 발 혹은 몸이 떨림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함 ▲죽을 것 같은 두려움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을 느낌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 13가지.

공황장애를 진단 받게 되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 나뉘어 치료가 시작된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 중 30~40%는 증상이 없어지며, 절반은 증상이 있지만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중 10~20%는 증상이 계속 심해질 수도 있다.

공황장애는 간질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근경색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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