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 이경규가 공황장애를 겪은 경험을 밝히면서 모든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는 ‘공황장애’로 도배를 이루고 있다. 공황장애는 이경규 뿐만 아니라 김장훈, 차태현, 김하늘 등의 연예인도 경험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공황장애가 무엇이길래 일반인 뿐만 아니라 연예인까지 겪게 만든 것일까.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뜻한다.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공황장애는 광장 공포증(agoraphobia)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광장 공포증은 백화점 같은 공공장소에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이 증상 발생 전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DSM-Ⅳ-TR)에 따르면 13가지 사항 중에 4가지가 해당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봐야 한다.
공황장애 진단 기준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라짐 ▲땀이 많이 남 ▲손, 발 혹은 몸이 떨림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함 ▲죽을 것 같은 두려움 ▲몸에서 열이 오르거나 오한을 느낌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 13가지.
공황장애를 진단 받게 되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로 나뉘어 치료가 시작된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 중 30~40%는 증상이 없어지며, 절반은 증상이 있지만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중 10~20%는 증상이 계속 심해질 수도 있다.
공황장애는 간질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심근경색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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