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을 ‘콩나물 시루’, ‘지옥철’이라고들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출퇴근 길 지하철 한두 대는 못 탔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그렇지만 매일 아침 5~6대를 보내야만 한다면요?

휠체어 이용자인 우창윤 씨는 지하철로 출퇴근하기 위해서 비장애인보다 한 시간은 일찍 나와야 합니다. 우 씨에게 출근길은 그야말로 지옥철 전쟁터입니다. 이는 우 씨만의 상황이 아니라, 휠체어로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불편입니다.

지하철은 우리 사회 대표적인 교통수단입니다. 그러나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은 출퇴근 시간 등 러시아워 시간대에 지하철 탑승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장애인단체들이 한국장애인재단과 서울메트로의 지원을 받아 ‘공존열차’를 기획했고, 올해 1월부터 현재 시범 운행 중입니다.

올해 3월말까지 운행될 공존열차는 현재 지하철 2, 3, 4호선 중 5대의 지하철 휠체어석이 있는 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공존열차’가 무엇이냐고요?

‘공존(共存-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하다)’라는 단어를 새롭게 해석하여 ‘공(共)존(ZONE)-함께하는 공간’으로 이름을 붙인 열차가 바로 ‘공존열차’랍니다.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도 안전하게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출입문 앞에서 한걸음씩 배려하고 휠체어석을 비우자는 취지를 담았습니다.

공존열차에 타시면 “한 걸음만 뒤로! 내가 할 수 있는 공존의 시작입니다”라고 적힌 스티커를 만나실 겁니다.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지하철 탑승을 위해 우리 함께 ‘공ZONE’을 만들어봅시다. 휠체어 이용자가 먼저 탑승하면 비장애인 탑승객도 모두 함께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교통약자도 안전한 사회라면 우리 모두에게도 안전한 사회이니까요.

함께 공(共), 존(ZONE).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공간.

공존의 시작, 당신이 먼저 만들 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 사람으로 가득찬 지옥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휠체어 이용자를 비롯한 교통약자들은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탑승이 매우 어렵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장애인단체들이 모여 한국장애인재단과 서울메트로의 지원을 받아 '공존열차'를 기획했고, 현재 2~3호선 5대 열차에서 시범 운행 중입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휠체어 이용자를 비롯한 교통약자들도 안전하게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출입문 앞에서 한걸음씩 배려합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휠체어 이용자가 먼저 탑승하면, 우리 모두가 함께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공간. 공존의 시작, 당신이 먼저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이 글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외협력국 김예인 직원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785)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기고회원 등록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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