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내 교육부 건물 1층 푸드코트 자리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91㎡(약 27.7평)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 3월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문을 연 데 이어 정부청사 건물 내에는 두 번째로 선보이게 되며, 앞으로 전국 정부청사 건물 8곳에도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들어서게 된다.

이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행정자치부가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공공영역이 앞장서 일자리 환경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정부청사관리소는 3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 중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내 인테리어 및 시설 설치비 지원, 카페 위탁운영 기관 선정,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 등 카페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한다.

정부청사관리소는 정부세종청사 내 카페 공간 91㎡(조리공간 25㎡, 공용공간 66㎡)을 제공하고 카페의 전기, 급·배수, 공조 설비 등을 지원한다.

유승경 소장은 “정부세종청사에는 정부기관이 다수 모여 있는 만큼 공무원들과 이곳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카페를 이용하며 우리 사회구성원으로 중증장애인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화성 원장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공영역 일자리 마련에 중앙정부가 앞장서줘 감사하다”며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곳 카페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앞으로 더 많은 정부 시설에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가 늘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및 가게는 6월 현재 전국 51곳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중증장애인 16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세종시에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 등 2곳 운영 중이며 중증장애인 7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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