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로 총 12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12년 전국 시군구에서 일제히 문을 연 희망복지지원단은 복합적 욕구가 있는 가구에 지속적인 상담과 서비스로 총24만 가구를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게 했고, 약 180만건의 서비스를 연계했다

시․도 부문 선정지역은 대전광역시와 경기도며, 시․군․구 부문은 경남 창녕군, 대구 수성구, 인천 서구, 경기 양주시 등 10개 지자체다.

특히 수상지역인 충남 홍성군과 경북 칠곡군은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 등 위기에 놓인 가구에 새로운 희망을 전파한 사례가 많다.

충남 홍성군의 원모씨(45세, 남성, 시각장애 6급)에게는 조울증 진단을 받은 아내(47세)와 인터넷 중독에 걸린 장녀(16세), 지적장애 3급인 차녀(14세)가 있다.

군청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고 민간복지재단 등을 연계해 채무탕감, 아내와 장녀의 정신과 치료, 차녀의 복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자살위험까지 치달았던 가족의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또 경북 칠곡군에 있는 채모씨(37세, 남자)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있는 모(60세)를 부양하며 투석을 매주 3회씩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근로소득은 채무변제와 병원비로 생활은 어려웠다.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긴급지원 및 민간기업 복지재단 연계를 통해 신장이식 수술비 1500만원 전액을 지원했으며 현재 채씨는 수술 후 회복기를 거쳐 직장에서 열심히 근무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희망복지지원단은 위기가구에 대한 충실한 지원을 위해 민간자원 발굴을 통한 자원총량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 강서구는 지역의 평범한 주민들이 천원씩 릴레이 기부를 하는 '천생연분' 사업을 통해 8600만원을 모금했으며, 강원 태백시는 안경․집수리․미용 등 활용가능한 자원을 모아 ‘씽씽카트’를 만들어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하고, 자원을 제공하는 업체에 현판식을 전달했다.

복지부 배금주 지역복지과장은 “향후에는 주민과 가까이 있는 읍면동에서도 위기가구에 대한 사례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희망복지지원단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인력 확대와 담당자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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