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에이블뉴스DB

어린이집 0세반 대기자가 현원의 4.8배가 넘어 영아반 확대 설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어린이집 대기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현재 0세반(생후 12개월까지) 대기자가 현원의 4.8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세반(12~24개월) 대기자는 1.1배로 현원에 비해 대기자가 많았다. 반면, 2~5세반은 2세반 0.6배, 3세반 0.3배, 4세반 0.2배, 5세반 0.1배의 대기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타 현원보다 대기자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6월 현재 0세반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영아는 7만 7454명인데, 어린이집 대기자는 36만 9311명으로 대기자가 현원의 4.8배에 이르는 것.

지역별로 보면 서울 서초구의 대기자가 현원의 78.5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어 서울 강남구 54.3배, 서울 마포구 42.3배, 서울 동작구 32.2배 등이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 부천시가 27.6배, 충북 청주시가 18.2배, 경기 용인시 16.9배, 경기 수원시가 15.9배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집 0세반 대기자가 현원의 30배 이상인 지역이 6곳으로 나타났고, 20배 이상 9곳, 10배 이상 12곳, 3배 이상 13곳, 1배 이상 68곳으로 드러나 0세반 대기자가 현원 이상인 곳이 전국 108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육아휴직이 활성화되지 않아 0세아에 대한 보육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힘들고 안전사고가 많아 어린이집에서 0세반 운영을 꺼리는 만큼 0세반 운영 어린이집에 인센티브를 줘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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