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 광)이 장애인서비스연계사업 필요성 전파를 목적으로 ‘우수사례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공단 18개 지사 47명의 복지플래너가 총 54편의 우수사례를 제출했다. 모두 장애인이 장애인서비스 연계를 통해 경제 문제, 건강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이룬 내용이 담겼다.

공단은 1·2차 심사결과 수상작으로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9편 등 총 13편을 선정했다. 에이블뉴스는 수상작을 연재한다. 첫 번째는 최우수상 ‘손톱 밑 사랑’이다.

손톱 밑 사랑

유문희 복지플래너(남인천 지사)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문희 복지플래너. ⓒ국민연금공단

들어가는 글~

장애인등급 심사를 국민연금에서 실시하여 결정 되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관할구청이나 동주민센터 면사무소에서 결정 되는 것으로 알고 있거나 병원에서 돈을 주고 발급 받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도 있다.

실제로 장애등급이 결정되어 안내 차 전화 드리면 "국민연금 가입 하지 않았는데요" 전화 잘못한 것 아닌가요? 반문 하신다.

장애인서비스 연계지원 하면 구청에서 실시하는 통합사례관리를 떠 올린다.

이번 장애인서비스 연계지원우수사례 공모를 통해서 장애인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고, 한걸음 더 나아가 국민연금 장애인서비스연계지원이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는 씨앗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첫 인사~

안녕하세요?

국민연금 장애인지원센터 복지플래너 ◯◯◯입니다. 이** 고객님이시죠?

신청하신 장애등급이 관절장애 종합3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을 말씀해 주시면 찾아뵙고 등급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동주민센터 라고 했어요"다시 한 번 반문하신다.

동주민센터가 아니라 국민연금 장애인지원센터입니다.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에 방문하여 복지서비스 및 필요하신 서비스에 대해 안내 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자, 다시 한 번 놀라신다.

약속한 날짜와 시간에 맞추어 방문을 하자 첫 말씀은 국민연금이라고 해서 장난 전화이거나 연금에 관한 내용인줄 알았다고 하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셨다.

첫 만남~

이** (만 58세) 고객님과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 되었다.

2014년 8월 19일 햇볕이 뜨거운 여름 날 오후 2시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초인종을 누르고 한참 지난 후 긴팔 소매에 긴 바지를 단정하게 입고 화장까지 예쁘게 하신 이** 고객님이 문을 열어 주셨다.

외출하시려는 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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