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보호자 없는 병원’(포괄간호시스템) 시범사업 참여병원을 공모한다.

그간 복지부는 간병인에 의한 간병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지원하는 모델로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나, ‘입원서비스의 질’, ‘간호인력 부족 고착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사회적 논의를 거쳐 간호인력 확충, 병동환경 개선 등을 통해 보호자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는 병동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하게 된 것.

간호인력에 의한 간병서비스 제공모형은 단순 간병비 지원 모델과 달리, 인력·환경 등 병동운영시스템, 입원료 재설정 등 다양한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모델이므로 제도화 방안 검증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은 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병원급 이상 15개 의료기관(상급병원 2개소, 종합병원 7개소, 병원 6개소), 약 2500병상을 대상으로 7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요양병원, 한방병원, 압류․양도된 기관을 제외한 일정 간호등급을 충족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설립주체에 따른 신청자격의 제한은 두지 않았다.

시범사업 병원은 지역, 간호인력 현황, 진료 특성 및 실적, 사업추진 역량 등을 고려, 병원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며 민간-공공의 균형배치 등도 감안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참여 병원에 대해서는 신규 충원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에 대한 인건비·교육비, 환자 안전을 위한 시설개선비 및 운영매뉴얼 등이 지원된다.

시범사업 공모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12일부터 보건복지부 (www.mw.go.kr)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www.nhi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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