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의 장애체험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류지영 의원(새누리당)은 국립재활원의 장애체험교육은 상당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설과 환경은 열악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국립재활원은 장애인식 개선 및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설치 촉진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9월까지 총 5만여명에게 장애체험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 수요가 증가함

에 따라 대상을 늘려 나가야 하나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서울·경기지역 위주로 실시하고 있는 형편.

현재 장애체험교육은 국립재활원 교육홍보과의 특수교사 1명 및 기간제 2명이 원내·외 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인력부족으로 교육진행 시간이 길어져 교육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장애체험’ 교육 시 운전 전담인력이 없어 교육담당자가 직접 운전을 하여 학교를 찾아가 장비를 설치하고 교육을 하는 등 격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은 것.

장애 체험장이 속해있는 교육행정동 건물도 26년된 건물로서, 지하층에 위치한 체험 장은 평소에도 곰팡이 냄새 등 습기와 환기에 매우 취약한 열악한 상황으로 교육생 및 담당직원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류 의원은 설명했다.

류 의원은 “국립재활원은 낙후된 교육행정동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으로 장애체험장의 시설 개선이 필요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며 “복지부와 협의해 조기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시설과 인력을 현실화함으로써 보다 많은 국민들이 장애체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류 의원은 “장애체험교육 인력은 우선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찾아가는 장애체험’ 등에 필요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소요되는 인력은 향후 직제 개편 등을 통해 확보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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