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최동익, 이하 한국장총)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김정록, 이하 장총련)의 통합 논의를 위한 토론회가 불발됐다.

한국장총과 장총련은 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가칭)장애인단체 통함을 위한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최동익 상임대표와 김정록 상임대표가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에 합의해 성사됐다.

토론자로는 한국장총에서 최동익 상임대표를 비롯해 한국장애인부모회 이만영 전 회장, 부산한국장총 조창용 회장, 장총련에서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이범재 대표, 한국장애인연맹 채종걸 회장, 장총련 서인환 사무총장이 확정된 상태였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4일 장총련이 토론회 연기를 한국장총 측에 통보하면서 통합 논의를 위한 토론회가 불발됐다.

이와 관련 한국장총은 “장총련 측이 내부 대표단 회의를 거쳐 토론회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으나, 시기의 적절성을 놓고 토론회 연기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장총련은 “우리 측의 발표자들에게 토론회 일자 통보가 늦어지면서 준비시간이 부족해 토론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며 “향후 토론회 진행을 위한 논의를 다시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장총은 4월 공동대표단 회의를 갖고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로의 통합 추진을 결의했다. 추진결의 이후 최동익 상임대표는 김정록 상임대표와의 만남을 갖고, 두 단체의 통합을 위한 통합실무위원회 구성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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