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나와 부엉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총장 이동호, 이하 꽃동네大)에서는 제5대 총학생회주최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제 2회 학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제는 '인권 in life' 라는 주제로, 인간의 존엄성이 사회복지의 가장 기본조건으로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지촌 여성들의 가려진 삶을 그린 영화 ‘나와 부엉이’상영 및 인권실천시민연대의 오창익국장을 초청하여 ‘대학생들이 생각해야 할 인권, 또 대학생의 인권’이라는 특강을 열었다.

23일에는 학생들로 구성된 ‘지화자’(지역화폐에 대한 소모임)에서는 지역화폐에 대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지화자란 ‘지역화폐 자알 하자’ 라는 의미로 지역화폐에 잘 어울리는 어감과 함께 흥을 북돋구어 주는 추임새로서 이렇게 명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역화폐란 기존 화폐경제 시스템을 벗어나 대안경제로서 나눔을 실현하는 공동체를 위한 운동인데, 예로부터 농번기때 성행했던 품앗이와 비슷한 성격이다.

지역화폐의 단위는 ‘얼쑤’로서 이번 행사에서는 도서나눔전을 실시하고 있는데, 각 개인이 가지고 있되 쓰지 않는 책이나 함께 나누고 싶은 책들을 이번 나눔전을 통해 교환 및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우리복지시민연합의 은재식국장을 초청하여 ‘시민사회와 사회복지운동’에 관한 특강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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