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각 교육청 학교급별 스프링클러 배치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특수학교 168개교 중 58개교 단 35%만이 스프링클러가 설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특수학교 스프링클러 배치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 0%, 경남 11%, 강원 14%, 전북 18%, 대전 20% 경북 25%, 부산 27% 등으로 세종(100%), 인천(75%)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시도에서 낮은 설치율을 보였다.

또한, 학교급별로 ▲유치원 4744개 중 393개원(8%) ▲초등학교 6253개 중 1131개교(18%) ▲중학교 3233개 중 670개교(21%) ▲고등학교 2341개 중 839개교(36%) 설치되는 등 총 1만6739개 중 3091개교(18%)가 설치됐다.

김 의원은 지난 2004년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에 따라 모든 학교는 설치의무를 가지는데, 제정 이전에 설립된 학교에 대해선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화재 시 대피에 취약한 특수학교에 기본적인 자동 화재예방시설을 설치하지 못한 현 상황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스프링클러를 빠르게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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