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중내 포크레인이 투입돼 공사중인 모습.ⓒ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일부주민들의 반발로 공사가 미뤄졌던 성일중학교내 발달장애인직업능력개발훈련센터(가칭 서울커리어월드)가 30일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서울커리어월드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서울시교육청,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으로 설립·운영하는 발달장애학생 직업훈련센터다.

성일중학교의 유휴시설을 개조해 총 14개의 직업체험실습실과 4개의 테마존으로 탈바꿈 될 예정이지만 현재 일부 주민들이 발달장애인의 문제행동에 따른 마찰 우려, 교통 혼잡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4일 공사 재개를 시도했지만,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의 연좌농성 등 강한 반발로 공사를 진행할 포크레인 등이 교문 앞으로 들어오지 못해 다시금 공사가 미뤄지는 듯 했다.

이에 지난 27일 성일중학교장 이름으로 동대문경찰서에 ‘학교 시설물 보호 요청’을 했으며, 29일 발달장애인직업능력개발센터 설립을 위한 장애계 공동대책위원회가 결의대회를 통해 다시금 설립 촉구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30일 오전, 포크레인이 진입해 안정적으로 공사중인 상황.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김남연 대표는 “현재 포크레인이 성일중학교내 투입돼 안정적으로 공사중에 있다”며 “공사를 방해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사진과 동영상을 근거로 법원에 공사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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