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는 장애수험생을 포함한 시험특별관리대상자는 총 856명으로 지난해보다 75명 줄었다.

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청각장애인 266명, 시각장애인(저시력 포함) 158명, 뇌병변장애인 122명, 지체장애인 93명, 기타(기타장애, 재소자 등 포함) 217명이다.

전국적으로 장애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은 특수학교와 일반학교를 포함해 전체 187곳이 운영된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에이블뉴스DB

■시험실 입실하기=수능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을 준비해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

시험관리본부는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운영된다.

입실 시 휴대용전화기,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기타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또한 시계의 경우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되지 않은 디지털 또는 아날로그시계만 휴대 가능하다.

시험 중에는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지우개, 수정테이프, 샤프심(0.5mm 흑색)을 제외한 개인용품은 사용이 금지된다.

단 돋보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 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시험 중 유의사항=소지품 검사를 거쳐 입실하면 수험표와 신분증(학생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은 책상 왼쪽 위에 놓아둔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는 수험생의 경우에도 8시 10분까지 입실해 필기구를 지급받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들은 뒤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휴대 가능물품 이외 모든 물품은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시간 중 접촉할 수 없도록 시험실 앞에 제출한다.

단 대기실로 이동하는 응시자 중 자습을 원하는 경우 필요한 물품만을 꺼내 활용한 후 선택한 영역 및 과목의 시험시간이 되면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으로 제출해야 한다.

시험실 입실 후에는 마지막 응시 영역이 종료될 때까지 화장실 이외에는 출입을 금한다.

시험 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든 학생들에게는 금속 탐지기 등을 이용해 휴대 전화 등 부정행위와 관련된 자료 소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장애수험생의 부모가 시험 전 수험생의 편의를 살피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DB

■시험편의 제공받기=장애수험생은 원서 접수 시 함께 제출한 편의지원 요청에 따라 장애유형별로 각각의 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전맹) 수험생은 점자문제지와 1,3,4교시 음성평가자료(듣기용)가 제공되고, 매 교시별 시험시간을 1.7배 연장 받아 오후 8시 43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쉬는 시간은 10분가량 제공 되지만 4교시 종료(오후 7시 9분) 후 간단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휴식시간을 16분 운영한다.

또한 건물 1층에 별도 시험실을 설치해 시험실 당 3명의 시험 감독관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이중 1명은 점자 해독이 가능한 사람으로 임명된다.

시험도중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감독관에게 요청할 수 있으며 점자문제지 이상시 감독관이 낭독해 주어 시험을 치른다.

저시력 수험생은 확대독서기(개인용 포함)를 사용할 수 있고, 매 교시별 시험시간이 1.5배 연장돼 오후 7시 25분까지 시험을 치른다.

여기에 별도로 제작된 다양한 유형(71% 축소 또는 118%, 200%, 350% 확대)의 문제지 중 하나가 제공된다.

또한 수험생이 원할 경우 교시별로 문항번호만 기입된 별도의 답안지(B4용지 크기)와 대필 편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뇌병변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되며, 매 교시별 시험시간 1.5배 연장과 원하는 경우 답안 대필 편의를 제공 받는다.

시험은 오후 7시 25분에 최종 종료되고, 4교시 종료시간인 오후 6시 2분에 간단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

청각장애 수험생은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지필검사 대상자와 보청기 사용대상자로 구분해 지원된다.

지필검사 대상자는 수화전문가가 배치된 별도의 시험실이 제공되고, 듣기 평가 문항이 대본으로 제공된다.

보청기 사용대상자는 보청기를 사용해 듣기 평가를 치르게 된다. 시험시간은 비장애인 수험생과 동일하다.

이 밖에 학교 내 부모대기실을 마련해 보호자가 대기할 장소를 운영하고, 지체장애 수험생의 식사지원 등 시험 이외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교 밖에서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119구급차가 항시 대기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