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수학교 홈페이지 10곳 중 9곳이 장애인들의 접근이 불편,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로암웹접근성지원센터와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국내 149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웹 접근성 준수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이란 장애인·고령자 등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웹 사이트에 있는 모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 환경 및 수준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학교 홈페이지는 보완이 필요한 학교 96개(64%), 미흡한 학교 46개(31%) 등 무려 95%나 됐다. 반면 웹 접근성이 우수한 학교는 충주성모학교, 울산혜인학교, 서울맹학교, 청주혜화학교, 꽃동네학교, 메아리학교, 소림학교 등 7개(5%)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실로암센터는 "국내 특수학교 웹 사이트는 관공서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웹 사이트 보다 웹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수학교는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차별금지법에 근거한 정보통신․의사소통에서의 정당한 편의 제공의 단계적 범위에 속한 만큼 웹접근성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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