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장애학생에 대한 의무교육이 유치원 및 고등학교 과정까지 확대된 것에 맞춰 특수학급 287개를 증설해 모두 1천906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치된 1천619학급보다 18%가 늘어난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증설할 예정인 특수학급의 35%에 해당한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6개, 초등학교 111개, 중학교 81개(순회학급 11개), 고등학교 69개(순회학급 8개) 등이다.

도교육청은 특히 2012년까지 공립유치원 특수학급을 78개 증설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공립유치원 특수학급은 지난해 50개에서 128개로 늘어나 경기도내 대부분 지역별로 공립유치원에 1학급 이상 특수학급이 설치된다.

이번 특수학급 증설은 지역별 취원.취학연령 장애아동 등록실태와 복지시설 내 특수교육대상자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결정됐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올해 교실 증축비 99억원, 내부비품구입비 57억원 등 특수교육시설 확충비용 156억원을 투입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영유아 시기부터 장애의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개별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중고교 과정에서 다양한 직업교육 기회가 주어져 장기적으로 장애학생들의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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