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장애인 학생. ⓒ에이블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는 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난해 668명 보다 177명 늘어난 총 845명의 장애인학생이 응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유형별로 보면 시각장애인 166명, 청각장애인 243명, 뇌병변장애인 139명, 기타 297명이다.

장애인 학생들에 대한 각 유형별 시험편의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제공된다.

먼저 시각장애인중 전맹인 학생에게는 1.7배의 시험시간이 주어지고, 점자문제지와 점자답안지, 음성평가자료(문제가 녹음된 테이프)가 주어진다. 저시력 학생은 1.5배의 시험시간 안에 문제를 풀게 되고, 확대문제지와 확대답안지를 사용할 수 있다.

청각장애인 학생은 청력의 손실 정도에 따라 지필검사 대상자와 보청기 사용대상자로 나눠진다. 지필검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듣기 평가 문항을 대본으로 받아 문제를 풀게 되고, 보청기 사용 대상자는 보청기를 사용해 듣기평가를 치른다.

뇌병변 학생에게는 1.5배의 시험시간이 주어지고, 원하는 수험생은 답안지 작성에 있어 이기요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0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은 12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을 치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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