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지체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입력대체 장비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국내 최초 직업재활전문 ‘장애인 보조공학센터’가 오는 17일 문을 연다.

장애인 보조공학센터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설립하는 것으로 서울 서초동 하림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개소식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센터장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 한태림 고용개발실장이 겸직을 하게 되며, 직원은 고용개발원 연구인력, 신규 개발인력 등 총 12명이 투입된다.

앞으로 보조공학센터는 장애인의 직무수행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작업보조기구를 직접 지원하면서 고용기회를 확대해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보조공학센터는 장애상태 및 직무 등을 분석해 개별 맞춤형 작업보조기구를 개발·지원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 제공과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태림 보조공학센터장은 "이미 미국에서는 지난 88년 장애인을 위한 공학지원법률(Tech Act)이 제정되면서 보조공학이 장애인 고용에 필수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관련 법률이나 제도도 없고 전문가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보조공학센터 설립을 계기로 보조공학을 국가정책의 하나로 발전 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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