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찬(시각1급·청각5급)씨의 ‘한소네가 몰고 온 꿈의 무지개’가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21일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 시상식 및 특수학교 보조기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조씨는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를 활용해 대학에서 신학 및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현재는 미국 헬렌켈러 국립센터에서 재활 및 자립생활 프로그램 연수를 위해 영어공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우수상은 이필용(시각1급)씨의 ‘아버님 전상서’와 이평호(뇌병변1급)씨의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켜준 터치모니터와 팜마우스’에게 돌아갔다.

이필용씨는 정보통신 보조기기인 화면낭독S/W ‘센스리더’로 컴퓨터를 활용해 컴퓨터 활용능력 2급자격증을 취득해 현재는 컴퓨터 방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평호씨 역시 모니터 화면을 터치해 컴퓨터를 조작하는 정보통신보조기기인 ‘터치모니터’ 활용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 자격증을 취득한데 이어 취업에까지 성공했다.

이외에도 성복순(지체·뇌병변)씨 외 5명에게는 우수상이, 배다은(시각)씨 외 9명에는 장려상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특수학교인 서울한빛 맹학교와 대구영화학교에 화면낭독S/W '센스리어' 및 'JAWS', 문서 및 음악파일을 음성으로 변환 출력해주는 '책마루', 문자나 그림을 음성으로 전달해 주는 의사소통 보조기기 '키즈보이즈' 등 66대를 지원하는 전달식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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