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대는 재활공학과 김용철 교수 연구팀이 국내 처음으로 '중증 장애인용 운전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중증 장애인용 운전시뮬레이터는 '스마트 인터페이스 운전시스템'을 도입, 스마트폰을 조향기기로 활용해 중증 장애인들이 쉽고 편하게 운전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상지(上肢.팔과 손) 장애인도 운전이 가능하도록 발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족동(足動)식 조향시스템을 갖추는 등 다양한 중증 장애인들이 제한된 조건에서 운전연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구대는 시뮬레이터 개발과 함께 석·박사급 인력이 미국 운전재활협회(ADED) 주관의 운전재활 전문가 연수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장애인 운전재활훈련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용철 교수는 "새로 개발된 시뮬레이터가 운전 연습할 여건이 되지 않아 면허를 따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전 연습을 할 기회를 제공, 삶의 질 향상과 취업을 통한 자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장애인들이 실내에서 운전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애인 운전재활센터'를 개설·운영하면서 중증 장애인을 위한 시뮬레이터 연구를 해왔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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