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이 개발한 장애인보조기구의 기술 이전이나 보급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지적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희국 의원(새누리당)이 밝힌 ‘최근 3년간 국립재활원의 장애인 보조기구 개발 및 보급현황’에 따르면 국립재활원은 2009년 5건, 2010년 7건, 2011년 4건으로 총 16건의 장애인보조기구를 개발했다. 하지만 보급과 기술 이전은 미비했다.

보급은 2009년 ‘장애인구족 화가를 위한 전동 이젤’ 1건 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10대 보급했다. 기술이전은 ‘장애인구족 화가를 위한 전동 이젤’(화인코악), ‘휠체어 장애인 체중 측정 장치’(㈜카스), ‘척수손상환자용 로잉머신’(성도mc) 3건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국립재활원이 최근 5년 동안 개발한 16건의 장애인보조기구의 보급 및 기술이전이 지지부진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립재활원은 2008년 11월 개소한 재활연구소의 연구계획 수립 및 연구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담부서 신설과 전문 인력 보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개발한 기술도 상용화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전담부서 신설이 과연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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