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재활보조기구 분야 예산 투자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진흥원의 노인·장애인 재활보조기구 연구개발 예산은 24억원으로 전체 연구개발예산 2,121억원의 1.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2005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조기구를 이용하거나 필요로 하는 수요는 전체 장애인 인구의 45.8%이며, 2009년 기준으로 노인인구는 248만명으로 추정되는 등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장애인보조기구 인프라구축사업 규모는 국제적으로 약 100조원 이상이고, 국내도 약 4조원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재활보조기구 연구개발비 확대의 이유를 들었다.

윤 의원은 또한 “장애인의 사회적 진입에 필수적인 재활보조기구의 국산화 및 의료비 경감을 위해 장애인을 위한 R&D(연구개발) 대상 및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국내외 보조기구 수요공급 연계체계의 실태파악, 전략지원품목 발굴과 육성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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