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종합 복지 산업전인 복지 & 헬스케어 전시회 ‘센덱스(SENDEX) 2013’를 찾은 장애인들. ⓒ박종태

보건복지부, 경기도, 고양시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킨텍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종합 복지 산업전인 복지 & 헬스케어 전시회 ‘센덱스(SENDEX) 2013’이 29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이영찬 복지부 차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오길승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에서는 노인, 장애인 등에게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중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골라 소개한다.

(주)휠라인이 맞춤형 휠체어 제작을 홍보하고 있다. ⓒ박종태

■이젠 휠체어도 맞춤형으로=(주)휠라인은 부스를 마련, 맞춤형 휠체어를 홍보하고 있다. 장애인의 신체사이즈, 장애상태, 개인 취향을 고려해 휠체어를 제작한다.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알루미늄 휠체어도 가능하다.

문의: 031-734-1874

(주)창림모아츠의 '스타렉스 램프 차'. ⓒ박종태

레이 슬로프를 장착한 소형차를 장애인들이 살펴보고 있다. ⓒ박종태

■‘스타렉스 램프 차’=20년 전통의 복지차량 전문기업 (주) 창림모아츠가 선보인 제품으로 휠체어의 장애인의 요구에 따라 뒤로 또는 옆으로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야간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바닥에 불빛이 켜지도록 했다.

특히 레이 슬로프를 설치한 소형차량도 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장애 자녀의 통학 등을 위해 학부모들이 많이 구입한다”고 전했다.

문의: 031-359-8323

수동휠체어 보조동력장치. ⓒ박종태

■수동휠체어 보조동력장치=이 장치는 (주)네오엘에프엔 김태섭 대표가 실생활에서 전동휠체어를 가지고 다니기 불편한 점에 착안,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했다. 실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김 대표 또한 휠체어를 사용하는 1급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수동휠체어 보조동력장치는 중량이 13kg으로 거의 수동휠체어에 탈착과 부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문의: 031-999-4944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LED 스탠드 샤인홀릭. ⓒ박종태

■청각장애인용 LED 스탠드 샤인홀릭=(주)함께하는사람들(www.tpnet.kr)이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해 만든 제품이다.

스마트폰의 벨소리 및 기타 소리 정보를 조명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특히 민감, 보통, 둔감 등 3단계 알람진동시계 기능과 7가지 색상 연출이 가능한 감성조명, USB 충전 포트를 내장한 특허·디자인 등록 제품이다. 옵션으로 홈 오토, 홈 네트워크 제품군과 연동도 할 수 있다.

여기에 ▲취침 시 무드조명기능 ▲소리에 반응하는 조명안내 기능(청각장애인, 고령자, 갓난아이 육아도우미) ▲스마트폰 충전 및 거치 기능(화상통화, 인터넷 학습 등) ▲알람진동 기증 ▲취침 시 아이의 울음소리에 의한 진동 알람기능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소리진동에 의한 경광 표시, 전화수신시 램프 점별, 경비실 호출, 신호감지, 현관 호출 감지를 할 수 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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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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