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 보이스아이 메이트. ⓒ에이블뉴스DB

시각장애인들의 인쇄 출판물에 대한 정보 접근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인쇄 출판물의 텍스트 정보가 저장되는 점자·음성 변환용 코드를 인식해 음성으로 출력해주는 인쇄물 음성 변환 출력 기기가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인쇄 출판물에 적용되는 코드가 각각 다른 형태로 활용될 경우 시각장애인이 이를 활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 하고자 최근 ‘시각장애인의 인쇄물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점자·음성 변환용 코드 활용지침’이 KACC(방송통신국가표준)으로 제정됐다.

지침에서는 인쇄 출판물에 적용되는 점자·음성 변환용 코드의 모양, 크기, 데이터 속성, 위치, 해상도, 오류 정정률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코드임을 식별할 수 있는 식별자 등 시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활용하면서 음성으로 그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요구 사항들을 정의했다.

점자·음성 변환용 코드는 시각장애인 전용 2차원 바코드로, 시각장애인보조공학 전문기업인 보이스아이가 개발했다. 이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단체 표준을 채택 받은바 있다.

보이스아이 관계자는 “표준제정으로 인쇄 출판물 제작자들이 시각장애인용 점자·음성 변환용 코드를 적용하는 데 있어 혼란을 방지하고, 점자·음성 변환용 코드의 규격 등을 통일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인쇄 출판물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점자·음성 변환용 코드는 시각장애인 전용 바코드 리더기인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와 스마트폰용 보이스아이 코드 인식 무료앱을 통해 인식이 가능하며, 이 방법을 이용해 제·증명서의 텍스트 정보를 음성으로 바로 듣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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