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제287회 임시국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민주당 박은수 의원. ⓒ국회영상회의록

민주당 박은수 의원이 연금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국회 내에 설치해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1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제287회 임시국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 나선 박 의원은 "현 세대와 미래세대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은, 2008년 현재 GDP 대비 23%인 235조원에 달하고 있는 연금 기금의 규모가 2043년에는 GDP 대비 45% 수준인 2,46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60년에는 이 기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의원은 "젊은이 1.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만 하는 세계최고의 초고령 사회를 고민해 본적이 있느냐.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기초장애연금 등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노후와 관련된 제도들을 지금 고민하고, 지금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특위를 구성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박 의원은 "지난 2007년 7월 국회를 통과한 '기초노령연금법'은 기초노령연금 지급액에 따른 소요재원 대책, 연금 상향조정의 시기 및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08년 1월부터 국회에 연금제도개선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당시 맥락에서 이 법 조항을 해석해 보면, 지난 17대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과 기초노령연금·장애연금 등이 논의되면서, 당시에 논의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후에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정치적 합의를 담고 있는 조항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장애연금과 관련한 논의가 활성화 돼야 함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기초노령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합하여 일원화된 연금체계를 형성하고, 기초노령연금을 기초연금으로, 국민연금을 비례연금으로 구조화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연금제도개선특위는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여당이 먼저 나서야 할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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