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은수 의원이 23일 보건복지가족부 종합국감에서 에이블뉴스 보도사진을 활용해 장애인차량 LPG지원제도를 두고 상이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정부여당을 질타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차량 LPG연료 세금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신념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에이블뉴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된다고 하고,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안된다고 하면 장애인들은 누구 말을 믿어야 하는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장애인차량 LPG연료 세금 지원과 관련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당대표로서 당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정 협의 사항은 아니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박은수 의원이 23일 보건복지가족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정몽준 대표가 얼마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한 중증장애인배우자초청대회에 참석해 내년 예산에 장애인차량 LPG세금 지원사업을 반영하겠다는 약속했는데 장관 생각은 어떻느냐"고 질의하자 이 같이 답한 것.

박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한나라당 대표가 약속을 했는데 이렇게 당정간에 말이 다르면 장애인 입장에서는 누구 말을 믿어야 된다는 것이냐"고 질타하자, 전 장관은 이어 "복지위 국회의원 때부터 지금까지 제 입장은 이미 밝혀온 것과 같다"고 장애인차량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 장관의 답변에 대해 박 의원실측은 "콩가루 정부여당이 장애인들을 상대로 핑퐁게임 하듯이 장난질을 일삼고 있다"고 분개하며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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