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상품들이 롯데마트에서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이하 한직협)와 손잡고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롯데마트 수도권 주요점포 4곳(구리, 수지, 주엽, 안산)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공동 브랜드인 ‘모아소’를 시범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아소’란 모두가 아름다워지는 소비의 줄임말로, ‘바른 생산 및 소비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자’는 의미가 담긴 브랜드다.

이번 시범판매에서는 17개 중증장애인 고용시설 및 기업이 참여해 주방세제, 맛김, 위생장갑 등 120여개 제품을 시중가격보다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시범판매가 끝나면 1차로 이달 말까지 3개 업체 30여개 상품의 브랜드와 상품 패키지가 ‘모아소’로 변경된다.

나머지 참여기업들의 상품 브랜드와 패키지도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변경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증장애인 고용 중소기업들과 상생을 위해 공동 브랜드를 개발한 첫 사례이다”라며 “모아소 브랜드가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3000만원을 지원 받아 대형마트 입점을 위한 네트워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롯데마트에서의 시범 판매를 통해 상품 경쟁력, 강·약점 등을 분석한 뒤 장기적으로 산하 510여개 사업장의 공통 브랜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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