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담당자 마지막 교육'이 지난 6월 28일 서울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장애인개발원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변용찬) 우선구매지원팀이 주최ㆍ주관한 ‘2013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담당자 교육’이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28일까지 13일 동안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권역별 순회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이 법적 의무구매비율인 총 구매액의 100분의 1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우선구매 관련 정보제공 및 인식 개선 등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우선 구매를 독려 지원하기 위한 것.

각 권역별 소재 시청 대강당 등에서 열린 교육에는 국가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시도교육청 우선구매 담당자 총 3,280명이 참석해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5월 21일 경남(125명 참석)을 시작으로 24일 경북(122명), 강원(218명), 27일 충남․충북(481명), 28일 인천(314명), 광주․전남(292명), 29일 경기(320명), 31일 대전․세종(282명), 6월 20일 전북(226명), 25일 부산,울산(273명), 26일 대구(255명), 26일 제주(86명)에 이어 28일 서울(286명)에서 열렸으며, 교육과 함께 우수구매 기관의 사례발표 및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 부스도 함께 운영돼 구매 담당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마지막 날인 6월 28일에는 한국지역 난방공사 파주지사, 근로복지공단 서울서부지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남북부지사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활기를 띠었다.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교육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우선구매지원팀 고귀염, 문승억, 박민정 씨 등이 강사로 나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관련 제도 소개부터 우선구매특별법 주요내용, 우선구매 평가지표, 구매방법, 구매효과, 그동안의 우선구매 실적, 수의계약 대행 내용, 우선구매촉진계획, 중증장애인생산품 관련 강매사례 및 대응방법, 전국의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현황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또, 2013년 제2회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유공자 정부부문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한 해양경찰청이 사례 발표자로 나서 우선구매 비법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해양경찰청이 같은 공공기관의 입장에서 우선구매 추진 시 사내 직원들의 반발 등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 구체적인 방법들을 듣고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공공기관 담당자 순회교육 중 서울권역 교육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 우선구매지원팀 고귀염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는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특별법 시행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우선구매특별법이 제정된 지난 2008년 1320억 원에서 2009년에는 1658억 원, 2010년 1902억 원, 2011년 2358억 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2518억 원의 구매실적을 올렸다.

그리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도 2008년 66개 소였던 것이 2009년 154개 소, 2010년 196개 소, 2011년 260개 소, 2012년 351개 소가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공공부문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 목표액을 지난해 2518억 원에 이어 올해는 4147억 원으로 정하고, 지정 생산시설 목표도 지난해 351개보다 49개가 많은 400개소 이상을 지정해 장애인 고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공공기관 구매실적 사후관리 강화, 생산시설 지정심사 절차 개선, 중증장애인생산품 품질인증 지원, 포장 디자인 지원 등 제도개선과 각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유통관리정보시스템 구축 등 판매촉진 강화, 중증장애인생산품 학교장터 등록으로 조달시장 확대, 업무수행기관의 수의계약 대행업무 강화, 중증장애인생산품 조달사업 활성화, 우선구매 실태조사 실시, 민관 네트워크 구축,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운영 지원 강화 및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촉진을 위한 교육․홍보 강화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직업재활부 윤용구 부장은 “이번 순회교육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담당자들에게 생산품 정보와 구매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여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애인생산품 전시전을 함께 열어 장애인생산품의 품질 우수성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인만큼 전국의 공공기관 우선구매 담당자들이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현장의 의욕과 열기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공공기관 담당자 순회교육 중 서울권역 교육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 우선구매지원팀 문승억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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