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애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영업장소 지원사업 명목으로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이 돈은 지난 2월 23일 제6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장애인 기능인들이 제안해 복권기금에서 확보됐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지난 25일 장애인단체 관계자, 교수, 창업 및 컨설팅 관련 전문가, 정부측 실무자 등 초청해 영업장소 선정 및 지원방법, 지원대상자 선정방법 등을 주요안건으로 논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영업장소 지원과 관련해 A급 상권 내 건물을 확보해 소수에게 많은 금액을 지원하는 방안과 B급 상권을 확보해 다수에게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영업장소 지원형태와 관련해서는 장애인 창업선호 업종, 단순 임가공형태의 소규모 제조업종과 장애인기능 훈련이 가능한 생산업체가 입주해 조화될 수 있는 3~4층 규모의 집합건물 매입을 지원하거나, 장애인 창업선호업종을 중심으로 소규모 창업의 성공가능성에 중점을 둔 입지가 뛰어난 개별상가를 매입해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외에도 영업장소 운영과 관련해 장애인 영업장소를 영구 확보한 후에 순환방식으로 지원할 것인지, 일정기간 후 장애인에게 매각하고 영업장소를 추가로 확보할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공단은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장애인계, 학계, 창업관련기관, 부동산컨설팅,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영업장소 지원대상자 모집은 오는 11월부터 시작하며 지원대상자는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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